인수 가격 208억원
주택 주력 호반과 토목 강점 울트라 시너지 기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호반건설이 울트라건설 인수를 확정했다.

 21일 법조계와 호반건설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24부는 지난 20일의 울트라건설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을 인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울트라건설의 회생 기업 인수합병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한 호반건설은 울트라건설 인수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채무변제를 위한 인수 가격은 208억원이다.

 호반건설은 ‘호반 베르디움’이라는 브랜드로 전국의 공공택지에서 아파트 분양에 잇달아 성공하며 시공능력평가 15위의 중견 건설사로 성장했다.

 시공능력평가 57위인 울트라건설은 토목과 관급 주택건설 도급 사업이 주력인 회사로 자금난으로 인해 2014년 10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울트라건설은 옛 유원건설 시절부터 토목사업에 강점이 있었다”며 “주택사업이 주력인 호반건설이 토목에 강점이 있는 울트라건설을 인수함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