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러시아 시장, 철강 시장 공략 가능성

극동 러시아 시장, 철강 시장 공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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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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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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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방정책에 따라 전략적 가치가 날로 커지는 극동 러시아지역에 철강 수출 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올해 들어 강대국들은 극동 러시아 방문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토분쟁이 여전히 남아 있음에도 일본 아베 총리는 지난 9월 2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에 대규모 일본 기업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아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등 극동러시아 시장 진출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반면 1990년 한국-소련 수교 이후 반짝했던 러시아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이 희미해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일본 등 경쟁국은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와 새로운 물류루트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극동 러시아 지역에서 특히 건설 및 플랜트, 기계, IT장비 등이 유망분야로 파악됐다. 이 부문에 국내기업이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러시아에 수출한 철강재는 12만9,924톤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국내 제강사와 철강업체들이 극동 러시아를 포함한 러시아 전역에 더욱 많은 철강재를 수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20개 주요 산업의 수입대체화 프로젝트를 선정해 보조금 지급 및 현지화(localization) 규정을 통해 자국 내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 산업으로 제약, 무선전자, 항공, 조선 등이 꼽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철강재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철강업체의 전략적 진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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