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무역위원회, 베트남·우크라이나·인도산 조사
산업부 무역위원회는 최근 베트남과 우크라이나, 인도산 페로실리코망가니즈(Mn) 반덤핑 조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1월 18일 동부메탈과 심팩메탈, 심팩메탈로이, 태경산업 등 국내 Mn합금철 업체들이 덤핑방지관세 부과에 필요한 조사를 신청해 이뤄지게 됐다.
이 업체들은 베트남의 뉴리소스 메탈로지, 우크라이나의 니코폴 페로알로이, 안자네이 페로알로이, 인도의 모텍스그룹의 덤핑수입으로 인해 국내 산업이 피해를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무역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2개월 연장가능)간 예비조사를 실시한 뒤 예비판정(잠정덤핑방지관세부과 여부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이어 3개월(2개월 연장가능)간 본조사를 실시한 뒤 덤핑방지관세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한편 조사대상물품인 페로실리코망간은 철과 망가니즈, 규소 등으로 구성된 합금철로 철의 생산과정에서 산소, 유황 등 불순물을 걸러내고 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보조재료이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2,233억원이며 이중 국내생산품이 54%, 조사대상국 제품이 45%, 기타국 제품이 1%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