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물탱크 제조업체 금강, 내년 대구까지 영역 확대

STS 물탱크 제조업체 금강, 내년 대구까지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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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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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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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완공 예정
투자금액 70억원 넘어

  스테인리스 물탱크 제조업체 금강(대표 박현숙)이 내년부터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에 들어간다.

  '물산업 클러스터'는 대구산단 내 64만9,000㎡ 부지에 시험·연구시설, 실증화시설, 비즈니스센터 등의 지원시설을 조성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비 2,335억원이 투입돼 2018년 말 완공 예정이다.

▲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착공식이 지난 11월10일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열렸다.

  금강은 이에 발맞춰 지난 10월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금강은 약 70원억을 투자해 1만628㎡규모의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2017년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스테인리스 물탱크, 파이프, PE파이프, 피복강관 등이 될 예정이다.

  금강은 시공성이 뛰어난 복합파이프인 스폴파이프로 인도 등 해외시장을 개척 중이다. 스폴파이프 (스테인리스 + 폴리에틸렌 복합파이프), 내관은 스테인리스, 외관은 폴리에틸렌으로 피복된 신개념 복합파이프이다.

  물이 흐르는 내부는 STS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용수를 공급하고, 외부에는 PE소재를 사용해 토양부식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졌다. 일부 수도관 피복업체들은 ‘스폴파이프’를 모델로 연구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있다.

  이 파이프는 120㎏의 압력을 견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내식성으로 내부 부식을 막아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STS의 장점과 토양과 전기로 인한 외부 부식의 위험이 없는 폴리에틸렌의 장점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또한 기존의 STS 강관보다 50%이상 가벼워 이동 및 시공성이 우수하다. 위와 같은 장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NEP인증을 획득했으며 같은해 조달청으로부터 조달우수제품인증마크를 획득했다.

  회사는 주력제품인 물탱크와 배수지로 매년 15%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왔으며 작년에는 포스코와 상수도용 대용량 STS 배수지 공동개발 기술협약식을 체결해 앞으로 2만톤 이상의 배수지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방침이다.
 

  한편 세계적으로 물분야에 대한 기반시설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보통신, 에너지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물 분야에 적용하는 추세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글로벌 물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OECD가 집계한 투자금액을 살펴보면 2011년에서 2030년까지 물산업은 18조 달러로 예상돼 통신(8조2,000억 달러), 교통(5조4,000억 달러), 전력(4조2,000억 달러)을 크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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