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 베트남 공장에 VCM 설비 도입

에스와이패널, 베트남 공장에 VCM 설비 도입

  • 철강
  • 승인 2017.01.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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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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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L 준공 이후 고급강판 전용 라인 도입 예정
국내 시장 VCM도입 열풍, 현지에 직접 투자

  에스와이패널(회장 홍영돈)이 베트남 공장에 라미네이트(VCM)강판 설비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VCM강판은 도료 대신(PCM) 필름을 강판에 입힌 제품으로 최근 가전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소재다.

  가전 업계에서는 과거 프린트강판 등을 좀 더 광택이 나고 고급스러운 VCM강판으로 대체하면서 지난해부터 수요가 크게 늘었다.

  국내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국내에 VCM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데 에스와이패널은 베트남 현지공장에 직접 VCM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베트남 CCL이 7월 완공되고 나면 VCM 설비 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에스와이패널의 현지 공장이 위치한 호치민은 삼성전자 등의 최대 가전사가 인근에 있어 현지 물량을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에스와이패널은 그동안 국내에서 프린트강판, 졸, 매트강판 등 각종 제품을 생산해왔는데 품질 수준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베트남 현지 공장도 품질만 갖춰질 경우 매우 유리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컬러강판 업체들이 앞 다퉈 VCM강판 설비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에스와이패널이 베트남 현지에 설비 도입을 완료하면 그동안 가전 부문에서 알려져 있지 않던 에스와이패널이 컬러강판 업체들의 경쟁상대로 부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에스와이패널은 컬러강판 부문에서 브랜드 파워가 약하다는 점을 감안해 OEM 방식의 임가공 판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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