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시찰 2일차) 현지화 성공 ‘포스코 베트남’

(베트남 산업시찰 2일차) 현지화 성공 ‘포스코 베트남’

  • 철강
  • 승인 2017.02.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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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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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연 제품 연산 120만톤의 포스코 베트남 주력공장
현지화 성공적 진행, 고객에 토털솔루션 제공 ‘최선’

 본지 주최 베트남 철강산업 시찰단은 시찰 2일차인 15일, 한창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호치민 신도시 지역을 둘러보고 포스코의 현지 냉연공장인 ‘포스코 베트남’을 방문했다.

 호치민시는 연평균 7%대의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베트남의 경제중심지로 현재 시가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권역 확대, 신시가지·공단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는 호치민시는 새롭고 쾌적한 고급 주거지이자 제조 중심지로 부상하며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오후에 시찰단이 방문한 ‘포스코 베트남’은 1990년대 초부터 베트남 진출을 추진해 온 포스코의 대표적 현지 생산 기지 중 하나다.

 포스코는 2006년 11월 호치민시 남동쪽 붕따우성에 법인을 설립함과 동시에 공장 건설에 들어갔고 2009년 9월부터 연산 120만톤의 생산 설비를 가동해 현재의 ‘포스코 베트남’을 일궜다.

▲ 포스코그룹 베트남 진출 현황표

 시찰단은 김동호 법인장을 비롯한 공장 관계자들의 브리핑을 듣고 공장 이곳저곳을 자세히 둘러봤다.

 김동호 법인장은 “포스코 베트남 법인이 어느덧 설립 10년차를 지나 안정화 단계를 맞고 있다”면서 “현재 생산·판매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인력 현지화와 효율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직원 600명 중 본사 파견 주재원은 12명 뿐으로 생산은 물론 영업까지도 대부분 현지 출신 직원들이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 본지 주최 베트남 철강산업 시찰단은 15일 포스코의 현지 냉연공장인 ‘포스코 베트남’을 방문했다. 시찰단을 인솔한 본지 정하영 편집국장은 김동호 법인장에게 감사 기념품을 전달했다.

 남성곤 경영관리실장은 “지난해 108만톤의 냉연 제품을 생산해 내수(베트남) 60%, 수출 40% 비율로 판매했다”며 “수출은 대부분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개척 현황 및 향후 계획과 관련해 김 법인장은 “베트남 남부와 북부의 가공센터인 포스코VHPC, 포스코VNPC 등과 연계해 가공·판매·물류 등의 토털솔루션을 베트남 고객사들에게 제공하며 보다 안정적인 마케팅 환경을 구축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고부가가치화와 회사 성장을 위해 도금공장 증설 등을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현지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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