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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루(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톱10)
마천루(摩天樓, skyscraper)는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아주 높은 고층 빌딩을 의미합니다.
인구가 집중된 도시에서 토지와 물 등의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간이 선택한 건축 형태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마천루에 관한 가장 재밌는 토픽은 역시 ‘무엇이 가장 높은가’이겠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톱10을 살펴봅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입니다.
2010년 완공된 이 빌딩은 163층·828m의 높이를 자랑하며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르즈 칼리파는 머지않아 1위 자리를 내어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2019년 말, 높이가 ‘1,000m+α’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덤 타워가 완공되기 때문입니다.
2위는 128층·632m의 상하이 타워입니다. 상하이 타워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18m/s)가 있다는군요.
3위는 메카 클럭 로얄 타워입니다. 120층·601m의 이 초고층 빌딩에는 이름에 맞게 거대한 클럭(clock, 시계)이 설치돼 있는데 자그마치 25㎞ 밖에서도 이 시계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6위로 가볼까요?
6위는 바로 한국의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입니다. 123층·556m인 롯데월드타워는 여의도 국제금융센터(55층·284m)를 압도하며 국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잠깐! 우리의 63빌딩을 소환해 볼까요?
63빌딩은 1985년에 준공돼 2003년 서울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256m)에 1위를 내줄 때까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층 빌딩이자 한국의 랜드마크였습니다.
7위는 ‘9·11 테러’의 아픔을 간직한 뉴욕 원월드 트레이드 센터(104층·541m)입니다.
4위 중국 선전의 핑안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센터(116층·599m)
5위 중국 톈진의 골딘 파이낸스 117(117층·596m)
8위 중국 광저우의 CTF 파이낸스 센터(116층·530m)
9위 타이베이의 타이베이101(101층·509m)
10위 상하이 월드 파이낸셜 센터(101층·492m)
이 순위는 머지않아 다시 매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에 언급한 킹덤 타워를 비롯해 중국의 진지 타워(137층·729m), 그린랜드 타워(125층·636m), 펄 오브 더 노스(111층·565m) 등이 완공을 기다리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