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2억3,000만달러 매출 올릴 것으로 기대
한국전력이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30㎿급 태양광발전소를 인수하면서 미국 전력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한전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칼라일그룹의 자회사인 코젠트릭스 솔라 홀딩스로부터 콜로라도 태양광발전소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으로 조성된 코파펀드와 함께 콜로라도 알라모사 카운티 소재 30㎿급 태양광발전소 지분을 100% 인수했으며 설비·유지 보수는 한전이 직접 수행하기로 했다.
생산된 전력은 콜로라도전력에 전량 판매되며 사업 기간인 25년간 2억3,000만달러(약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단지 내 유휴부지에 패널을 증설하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는 등 국내 기자재를 활용해 150억원 가량의 수출 증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 기자재업체들과 북미 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신사업 등 신규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발전소를 직접 방문 현지직원들을 격려하고 빠른 시간 내에 사업을 안정시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