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1Q 수출, 역대 최고 기록

정유업계 1Q 수출, 역대 최고 기록

  • 일반경제
  • 승인 2017.04.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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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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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수출액 또한 74억5800만달러, 전년 동기比 66.0% 증가

대한석유협회는 올해 1∼3월에 국내 정유업체가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이 역대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체들이 올해 1분기에 수출한 석유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억1천778만2천 배럴이다.

석유제품 수출액 또한 74억58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66.0% 증가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 수출단가가 지난해 1분기 배럴당 40.6달러에서 63.3달러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분기 수출액이 70억달러를 넘은 것은 2015년 3분기에 기록한 74억8000만달러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수출액 증가에 힘입어 석유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분기 우리나라 주요 13대 수출품목 순위에서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자동차에 이어 5위를 기록하면서 작년보다 3단계 상승했다.

수출 대상 국가를 살펴보면 중국에 2172만배럴을 수출해 가장 많았다. 전체 수출량의 18%를 차지했다. 싱가포르(15%), 호주(12%), 일본(9%), 대만(8%), 미국(7%) 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에 대한 경유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협회 측은 "최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무역 보복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경유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특징 중 하나"라며 "올해는 작년보다 국제유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석유제품 수출액 300억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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