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용강관 및 송유관강관 수출UP
스파이럴강관 수출 전년比 70.4% 감소

 지난 4월 강관 수출은 총 27만4,91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1,123톤 보다 60.7% 증가했다. 이는 대미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유정용강관(OCTG)와 송유관강관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중소구경 유정용강관의 수출은 총 8만5,74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572톤 보다 582% 증가했다. 유정용 강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셰일가스와 유전개발을 시작하면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어 중소구경 송유관강관은 6만4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늘었다.

  대구경강관의 경우 롤벤딩강관의 수출은 총 5만2,13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541톤 보다 82.7% 늘었다. 이어 대구경 전기용접(ERW)강관은 5,40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8% 증가했다.

  무계목강관의 경우 수출 물량이 늘고 수입 물량이 줄고 있다. 무계목강관의 수출 총 1만9,86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580톤 보다 71.5% 늘었다. 수입의 경우 총 3만2,023톤으로 전년대비 25.6% 감소했다.

  수출 물량증가에 올 1분기 상장 강관사 6개사의 실적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상장 강관사 6개사의 매출은 6,568억6,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40억100만원 보다 2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14억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0억8,000만원에 비해 13.1% 늘었다. 영업이익은 47억5,400만원으로 74.6% 감소했다.

  개별 업체로 살펴보면 세아제강, 휴스틸을 비롯한 종합강관 2개사와 하이스틸, 동양철관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해당 강관사들은 내수를 포함해 해외 수출 물량 판매를 지난해 하반기 부터 늘려왔다. 아울러 미국향 OCTG 물량이 늘어나면서 강관사들에게 호재로 이어지고 있다.

  강관 업계 한 관계자는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정부의 OCTG강관 반덤핑 관세 인상과 관련한 대응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