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btn
뿌리산업센터 창설 6년째···업계 목소리 적극 반영한다뿌리업계 “업체 혜택, 지금보다 좀 더 보강돼야”
송철호 기자 | chsong@snmnews.com

   
 
나무의 뿌리처럼 기반을 세워 뻗어 나가는 국가 기반산업을 우리는 ‘뿌리산업’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만들거나,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공정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뿌리산업은 국가적으로 없어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산업군이지만, 상당수의 뿌리기업은 재정·환경적 측면에서 열악한 경우가 많다. 이에 정부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소장 김성덕, 이하 뿌리산업센터)를 두고 국가 근간을 지키는 뿌리업계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가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나선 지 올해로 벌써 6년째를 맞이하면서 관련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뿌리산업센터가 뿌리기업 지원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뿌리산업센터는 ‘인력활용·양성 지원사업’, ‘기술·시설 지원사업’, ‘제도·인증 지원사업’ 등을 통해 다수의 뿌리기업들이 겪고 있는 난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우선 뿌리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인력활용·양성 지원사업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체류자격 변경과 기량 검증’, ‘뿌리기술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다음으로 뿌리산업센터는 뿌리기업의 기술·시설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사업의 경우 ‘자동화·첨단화 지원사업’, ‘공정기술개발’, ‘수요기업 기술협력 지원사업’, ‘에너지진단보조사업’, ‘특화단지 보조사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등으로 각각 추진된다.

무엇보다 뿌리산업센터는 뿌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뿌리기업 명가’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으며, ‘뿌리산업 발전유공자’도 함께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뿌리기업 명가’에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관련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1개 뿌리기업이 선정됐다.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뿌리기업으로,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에 해당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업력·기술·경영 등의 심사 기준을 기반으로,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기업 중 소유권 및 경영권을 친족에게 이전하고 업종, 고용 등에 대한 동일성을 유지하는 뿌리기업에 대해 기술의 첨단성, 경영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이렇게 뿌리기업 명가로 선정된 기업은 그 선정 자체의 홍보 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 정부로부터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은 우수한 근무·복지 환경과 성장 역량을 갖추고 있는 뿌리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청년 인력들의 뿌리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업계의 자발적인 근무·복지 환경 개선 노력을 촉진시킬 수 있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역시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서면·현장·대면 평가를 통해 근무·복지 환경, 성장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게 되며,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개 뿌리기업이 선정돼, 홍보 리플렛 제작,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 운영 및 언론 홍보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뿌리산업센터 측은 “앞으로도 뿌리산업센터는 뿌리산업 진흥의 중추적 허브로써 산업의 목소리를 가슴으로 듣고 발로 뛰면서 뿌리산업을 진흥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뿌리업계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세계 경제 및 제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시점에 창설된 뿌리산업센터는 뿌리기술 첨단화 및 뿌리산업 가치사슬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열악한 뿌리업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실제로 뿌리산업센터의 이런 적극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뿌리업계에서 들려오는 현장의 목소리에는 ‘만족’과 ‘불만족’이 공존하고 있다.

단조 업계 관계자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뿌리기업 명가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그리고 뿌리기술 전문기업 등에 선정되면 우선 자긍심이 생긴다”며 “특히 선정된 업체들은 비용 지출 없이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정부에서 인프라 구축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으니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선정된 업체 혜택이 지금보다 좀 더 보강돼야 할 것”이라며 “없던 지원을 받게 되니 당연히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주관 부처와 협의를 통해서 뿌리산업센터 지원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열처리 업계 관계자는 “뿌리산업센터의 선정을 통해 해당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고, 무엇보다 기업이 그 선정을 기회로 어떻게 홍보 활동을 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며 “하지만 그런 홍보 능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매출과 수출 등이 뿌리산업센터의 선정 기준에 큰 가산점을 줄 것”이라며 “수출 기업이 많지 않고 대부분 임가공 형태의 운영을 하는 열처리 업체들에게 향후 적합한 선정 기준을 적용해 지금보다 더 많은 열처리 업체들이 뿌리기업 명가 등에 선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존 ‘뿌리산업발전유공’과 ‘소재부품기술개발유공’을 통합한 ‘2017년도 소재부품산업 발전 유공’ 포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뿌리산업센터가 주관하는 ‘2017년도 소재부품-뿌리산업주간 개막식’에 연계해 오는 11월 말에 실시할 예정이다.

송철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S&M미디어(주)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S&M미디어(http://www.snm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틸앤탈뉴스
스마트폰에서 바로본다
에서 만나요!
"철강신문", "스틸앤메탈뉴스" 검색 후 설치!
여백
여백
여백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