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력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하락 가능성 높다'

국내 주력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하락 가능성 높다'

  • 일반경제
  • 승인 2017.08.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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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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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한국 주력산업의 미래비전과 발전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향후 2025년까지 세계시장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며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우리 주력산업의 생산 및 수출은 큰 폭으로 늘어나기 힘들고 대부분의 산업에서 우리 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별한 노력 없이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자동차, 조선, 섬유, 통신기기 등은 국내생산이 오히려 줄어들고, 산업발전을 위한 노력이 추진된다고 하더라도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섬유, 가전, 통신기기 등은 2025년 세계시장 점유율이 2015년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산업은 일반기계, 방위산업, 반도체등에 불과하며 발전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도 식품, 디스플레이 등의 세계시장 점유율만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내수시장의 한계로 생산증가는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생산에 비해 수출전망은 다소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경쟁이 심화되고, 임금 등 비용이 상승되는 가운데서 국내생산 및 수출이 유지 및 증가하기 위해서는 생산방식의 변화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산업 내 및 관련분야의 신산업으로 빠른 전환이 이루어져야 하며 해외생산의 증가와 더불어 국내부문은 가치사슬에 있어 프리미엄 제품 및 핵심부품소재 생산, 기획 및 연구개발, 마케팅 등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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