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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술연구조합에 대한 기대감
방정환 기자 | jhbang@snmnews.com

  한국동기술연구조합이 최근 설립인가를 모두 마치고 정식 조합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인순고식(因循姑息)이던 신동업계가 수요 감소라는 공동의 위기를 맞아 ’기술 개발’이라는 당면과제에 힘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어찌 보면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제라도 기술 중심으로 업계가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기존 조직이던 동및동합금연구회는 조직이 갖고 있는 한계로 인해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이 어렵고 기술세미나 외에 기술과 관련된 이슈 개발이 어려웠다. 또한 경제적인 측면과 관련기업들의 어려움 및 인식저조 등으로 한계에 부딪치면서 새로운 방향 모색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동기술연구조합이 발족하면서 금속재료연구조합과 같이 다양한 연구과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의 연구과제 수행과 함께 실질적인 상업화 기술 개발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신동업계에서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동기술연구조합의 성패는 기업과 연구소, 학계가 얼마나 참여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다양한 품목이 존재하는 시장이다 보니 각 기업의 이해관계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그동안 공통의 연구과제 개발이 어려웠을 것이다. 이제는 국내 소재산업의 발전 측면에서도 동 관련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에 업계 내 컨센서스가 형성돼야 한다.

  또한 신동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인 수요업계와 가공업계 등 공급사슬에 묶여 있는 기업들의 참여도 필수적이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실용성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제 연구조합은 향후 방향 설정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 등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중점적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할 분야의 설정과 더불어 개발 방향성을 수립하기 위해 산학연 공동으로 기술개발 로드맵을 만들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체제를 구축하는 것도 준비 중이다.

  세계적으로 동 및 동합금 분야는 고기능성 제품의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 기능성이 강화된 제품의 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내 동 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개발의 활성화는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동기술연구조합가 신동업계의 지속경영을 뒷받침하는 시금석이 되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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