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硏, 올해 성장률 2.8%로 하향

한경硏, 올해 성장률 2.8%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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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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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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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9%에서 0.1%p 낮춰... 2018년 성장률은 2.7%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기존 2.7%에서 0.1%포인트 낮춘 2.8%로 발표했다. 한경연은 또 2018년 성장률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보다 낮은 2.7%로 제시했다.

  이번 한경연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최근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로 상향 조정한 것과 배치된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2.9%를 유지했다. 한경연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최근 내놨다. 한경연은 보고서에서 투자 증가세 둔화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았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성장률 하향 전망의 주된 이유로 투자 증가세 둔화를 지적했다. 보고서는 "건설투자는 이미 둔화 추세에 진입했고 건축허가면적 감소,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 사회간접자본 예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증가율이 마이너스(-0.8%)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한경연은 설비투자 증가율도 상반기 두 자릿수(15.9%)에서 하반기 한 자릿수(8.7%)로 낮아지고, 내년에는 2.4%로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민간소비와 수출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수출도 글로벌 수요 확대, 주요 수출 제품의 단가 회복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올해 2.3%, 내년 2.9%로 상향될 것으로 한경연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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