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테인리스 스틸서비스센터 길산스틸(대표 정길영)이 지난 4일 충남 계룡시와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길산스틸은 계룡 제 1산업단지에 입주할 계획이며 ㈜HWTs(대표 이민재)과 시청집무실에서 계룡시 최훙묵 시장과 함께 계룡 제1·2산단에 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길산스틸은 계룡제1산단에 위치한 국내 최대 스테인리스 스틸 제조회사로 지난해 12월 충청남도 합동투자협약에 이어 추가로 투자협약을 체결해 제2산업단지 내 총 1만6,594㎡의 부지에 공장신설과 37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하는 등 16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HWTs는 첨단설비투자를 통해 플라스틱 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신규투자 회사로 제1산업단지 내 총 100억원을 투자해 5,713㎡의 부지에 공장 신설과 90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MOU를 체결한 2개 기업이 제1·2산업단지 내 2만2307㎡ 규모의 부지에 총 262억원을 투자해 본격적인 기업 활동을 시작할 경우 지역주민의 신규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홍묵 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계룡 제1산업단지 산업용지를 모두 분양했다"며 "계룡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파격적인 보조금 지급과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길산그룹은 충남에 본사를 두고 경기도 양주, 시흥, 광주시, 대전 등 사업규모를 확대하면서 전국 유통망 구축에 힘썼다. 작년 석진철강 사업 인수로 인해 길산그룹은 대구·경북지역까지 아우르는 전국구 스테인리스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