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년동월比 29.4% 증가한 49만톤
지난해 전체 수입량 역대 최고치 ‘경신’
베트남이 지난해 11~12월까지 단 2개월간 약 100만톤의 철스크랩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주요 철스크랩 수입국의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베트남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은 49만3,131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9.4% 증가했다. 전월대비 1.2% 감소를 나타냈지만 평균 50만톤에 가까운 철스크랩을 수입했다.
해외 철스크랩 관계자는 “철스크랩 수입 신흥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이 2016년 389만톤을 수입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지난해에는 무려 473만톤을 수입하면서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근래 베트남의 철강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철스크랩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베트남의 철강 생산능력 확대 동향을 고려하면 해를 거듭할수록 수입량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