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 뿌리산업의 오늘과 내일③

[기획] 한국 뿌리산업의 오늘과 내일③

  • 뿌리산업
  • 승인 2016.09.02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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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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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처리서도 중국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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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뿌리뉴스 창간을 기념해 6대 뿌리산업의 현황과 전망 등을 살폈다. 모두 4회에 걸쳐 관련 산업을 고찰했다.

이는 정부에는 정책 입안 시 참고 자료 역할을 할 것으로, 기업에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돌파구로 각각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번째로 열처리 분야를 고찰했다.

<글 싣는 순서>
①금속가공 분야, 세계화 서둘러야
②표면처리, 중국노려라
③열처리서도 중국이 강세
④중국, 용접에서도 ‘블랙홀’

독일, 프랑스, 북미, 일본이 기술적으로 세계 열처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양적인 부분에서는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소장 이상목)는 세계 열처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는 자동차 산업 강국이라 2013년 현재 미국(190억달러,21조2500억원)을 중국(110억달러) 뒤쫓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열처리의 경우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의 현지 공장 증설 등으로 중국이 세계 열처리 산업을 주도할 전망이다. 자동차 전장 기업인 현대모비스 중국 공장.

그러면서도 지난해 중국이 세계 자동차 판매와 생산에서 1위에 오른 만큼 열처리 시장 판도도 바뀌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뿌리센터 측은 설명했다.

이어 일본이 100억달러, 한국이 40억달러, 인도 20억달러, 브라질이 7000억 달러 등으로 세계 열처리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이 경우 금속 수요 산업의 침체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세계 열처리 시장은 연평균 4.2%로 성장하면서 2018년 11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뿌리센터는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국부경화기술과 표면경화열처리기술 분야가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의 현지 공장 증설 등으로 중국이 세계 열처리 산업을 주도할 전망이다.

실제 중국의 연평균 성장률은 세계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5%로 향후 지속적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연평균 성장 5%…세계시장 성장률보다 높아

다만,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열처리 기술은 노하우 집약산업으로 자동차 주요 부품의 경우 중국의 기술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미, 유럽 등에서 주요 열처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열처리분야 시장 규모는 2013년 이후 매년 평균 17.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시장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열처리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대국으로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이를 고수했다.

우리의 경우 표면경화 열처리기술이 41%, 부품·소재 열처리 기술이 23%, 국부 열처리 기술이 21%, 복합경화기술이 15%,열처리 모니터링·품질관리기술이 1% 정도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열처리 업계 한 관계자는 ”국애 열처리 기술이 우수한 만큼 중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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