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등과 본사 및 공장 이전 양해각서 체결
고용 창출, 원자재 관련 산업 발전 등 기대
자동차 부품 관련 초정밀 금형기업으로 유명한 인성엔프라가 부산 에코델타시티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한다.
부산시는 오는 5일 오전 11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인성엔프라, 에코델타시티 조성 사업 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인성엔프라의 본사 및 공장 부산 이전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부산시 및 부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서낙동강·평강천·맥도강 등 3면의 수변공간을 활용해 첨단산업과 주거·상업지구가 연계되는 친환경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산업용지 분양을 시작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윤형관 인성엔프라 대표(사진),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투자양해각서에는 인성엔프라가 본사 및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자동차 부품 산업 발전 ▲원자재 현지조달 등을 통한 연관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더해 부산시는 인성엔프라의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인성엔프라에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협조할 방침이다.
1999년 설립된 인성엔프라는 초정밀금형 설계 제작 및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인 베어링용 플라스틱 케이지 등을 생산해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고 초정밀금형, 정밀광학부품, 고효율 LED조명 등을 제조하며 부품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2006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자동차용 베어링 케이지를 생산하는 법인을 설립해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인성엔프라는 기술평가 우수기업으로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자동차 산업계의 품질 매니지먼트 시스템(QMS)의 기술 사양인 ISO/TS 16949 인증, 국제표준화기구의 ISO 14001 인증, 서비스산업 품질수준 지표인 현대자동차 SQ 인증 및 다수의 자동차용 부품 관련 특허들을 취득했다.
서병수 시장은 “인천시 중소기업 대상 수상 기업이자 월드클래스 선정 기업인 인성엔프라의 유치는 많은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 기업 유치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에 투자하는 기업들에게는 산업입지 제공, 보조금 지급 등 부산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