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닫은 초등학교가 원자력발전 관련 용접기능인 양성소로 활용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경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와 공동 투자해 2003년 폐교된 양북초등학교를 ‘글로벌원전기능인력 양성사업단’으로 만들어 2011년 5월부터 원자력 기능인력 시범 교육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양성사업단은 기능인력 양성 사업, 일자리 창출 사업, 교육훈련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설정하고 청년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특수용접, 배관용접, 내선공사, 비파괴검사 과정의 자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양성사업단에서 교육을 받은 교육생 340명 중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에 성공한 교육생이 80% 이상인 259명에 달한다”며 “올해에도 58명의 교육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교육지원청은 양북초 송전분교, 오릉초 등의 폐교도 새단장해 농촌체험관광, 인성교육·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