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소장 이정환, KIMS)가 창립 11주년을 맞아 글로벌 종합소재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한 허브 역할 확대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재료연구소는 25일 창립 11주년 기념식을 갖고 우수한 연구 활동과 업무 능력을 선보인 개인과 조직에게 훈장 등의 포상을 했다. 특히 일곱 번째 세계 1등 기술도 발표했다.

이번 세계 1등기술로 선정된 기술은 재료공정혁신연구본부 김종국 박사 연구팀의 ‘자장여과 아크 소스 및 이를 이용한 무수소 고경도 DLC 코팅 공정 기술’이다.

재료연구소는 지난 2012년부터 대내외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재료연구소가 보유한 기술 중 세계 최고의 기술 수준 혹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천 기술을 대상으로 ‘세계 1등 기술’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과정에서 △기술 수준(세계1등 기술임을 증명하는 객관적 근거자료) △SCI(E) 논문 수, 임팩트 팩터(Imapct Factor), 피인용 수 △국제특허 출원 및 등록 수 △국내외 기술이전 횟수 및 기술료 △분야별 저명 연구자 추천서(국내 및 해외 각 1명) △현장검증(Lab. 실험, 동영상 등) △ATSM Code 등재, 표준화, 시상, 언론보도자료 △대국민 공개 검증 등의 심사를 거친다.

지난 해에는 ‘고감도 플렉서블 메탈’이 세계 1등 기술로 선정되는 등 총 6개의 기술이 선정된 바 있다.

올해에는 일곱 번째의 세계 1등 기술이 선정됐다. ‘자장여과 아크 소스 및 이를 이용한 무수소 고경도 DLC 코팅 공정 기술’은 진공 코팅에 이용되는 플라즈마 소스의 일종인 자장여과 아크 소스를 이용해 소스의 장기간 안정적 사용과 이를 활용해 무수소 고경도 DLC (Diamond Like Carbon) 코팅을 이끌어내는 공정 기술이다.

기술적으로는 국내 최초로 후막 양산화를 통해 수소 없는 HF-DLC(Hydrogen Free of Diamond-Like Carbon) 기술을 달성하고 산업 측면에서는 자동차 및 수송기기 등의 마찰 저감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가져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는 해당 기술 확보를 통해 수입 대체 및 수출이 기대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