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제품 품질로 對日 수출 확대
강관 제조업체 정안철강(대표 정영출)이 국내 유일의 ILG(In Line Galvanizing)설비를 통해 국내외 단관비계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일본 수출을 매월 2,000톤 가량 이어가고 있다. 일본의 경우 건설용 가설재에 대해 높은 수준의 제품 품질을 요구한다. 정안철강은 지난 2005년에 업계 최초로 도입한 ILG(In Line Galvanizing)설비를 통해 일본 현지 고객사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ILG제조 공법은 도금 및 내면의 아연알루미늄(Zn-Al)의 고온열융착 도금설비를 인라인에 통합해 일관공정화 시킨 복합설비로 신공법에 의한 강관제조 방식이다.
ILG설비 장점으로 ▲ 기존 생산방식보다 2~5배 이상 생산성이 좋다는 점 ▲ 도금 및 원가를 기존보다 20% 절감한다는 점 ▲ 조관 후 도금에 따른 강관 전 표면 균일한 도금품질로 내식성 품질을 개선한다는 점 ▲ 냉연강판(CR), 미소둔강판(F/H), 산세강판(PO) 등 다양한 원료 사용이 가능하다.
ILG설비에서 생산한 인장강도 690N/㎟, 연신율 10% 이상인 단관비계용강관에 대한 일본 수요가들의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판매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안철강은 ILG설비에서 생산한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단행했다.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후처리 방식을 강화한 것이다. 열처리능력을 향상시켰다. 인덕션타입인 이 설비는 기존에는 500℃까지 열처리 했으나 이번 투자로 600℃까지 열처리가 가능하다.
이밖에 외경5인치 조관기에서 오프라인 방식 도장기를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고 제품 생산성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신규 도장기를 증설해 분당 최대 100m 가까이 도장할 수 있고 도장방식도 우수해 제품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도장기 교체 후 조관2호기에 대해 합리화 및 자동화로 생산속도를 65mpm(분당이동속도, meters per minute)에서 80mpm까지 늘렸고 연간가공능력은 5만톤으로 증강됐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속적인 설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수요 및 해외 수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