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관비계용강관 업계가 건설 경기 악화에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강관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건설 착공 지연으로 단관비계용강관의 수요도 감소한 상황이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수익도 악화됐다.
단관비계용강관 업계는 지난 3월 가격 인상 실패 이후 지속적인 가격 인상을 시도했다. 하지만 국내 수요 감소와 중고 제품의 사용증가로 제품 가격 인상에 실패했다.
단관비계용강관의 가격은 지난해 12월 6m당 1만4,000~6,000원 수준에서 현재 1만2,000~3000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판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저가 판매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단관비계용강관 업계에서는 오는 13일 지방선거 이후 지연됐던 건설 공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제품 가격 인상을 다시 한 번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가격 인상 실패의 영향과 국내 수요 감소로 동종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나빠진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수록 판매 수익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