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20일 사이로 제품 판매 할인율 3% 축소
최근 구조관 업계가 6월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 비수기 계절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3월 가격 인상 실패의 영향으로 적자 판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의 구조관 업체는 15~20일 사이로 제품 판매 할인율을 3% 축소할 예정이다. 실제적으로 톤당 3만원 인상되는 것이다. 현재 구조관 흑관 2mm 기준 제품이 톤당 70만원 초반대에 형성돼 있다.
이번 가격 인상과 함께 구조관 업계는 7월 가격 인상도 검토 중에 있다. 6월 가격 인상만으로는 적자 판매를 만회하기 어렵다는 게 구조관 업계의 설명이다. 아울러 여름철 비수기에도 제품 생산일수가 적고 지방선거 이후 일부 건설 수요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산 원자재 가격이 톤당 600달러 초반대에 형성돼 있다. 여기에 조관 비용과 물류비용까지 따졌을 때 구조관 가격이 최소 70만원 후반대에서 80만원 초반대까지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구조관 업계 한 관계자는 “각 업체들이 적자 판매가 지속돼 원자재 매입과 제품 생산을 줄여야 했다”며 “6~7월 가격 인상을 통해 적자 판매에서 벗어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