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가격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주간 건설활동과 재고 감소에 힘입어 크게 올랐던 중국 철강가격은 이번 주에는 소폭 조정되고 있다.
오늘 중국 철강재 가격은 대부분 변동이 없었으나, 상하이에서는 중후판과 아연도금강판이 3달러, 철근이 1.5달러 하락했다.
천진에서는 건설용강재가 나란히 1.5달러 하락했다.
[中 대기질 개선 정책 일환, 허베이성 등 주요 철강 생산 지역에 생산능력 증설 금지]
리커창 총리는 지난 주 국무회의에서 중국 정부의 대기질 개선 3개년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허베이성 등 철강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들이 주요 타겟으로 지목됐다.
회의에서는 "대기오염 예방을 위한 10가지 방안"을 바탕으로 베이징-천진-허베이성 주변과 장강 삼각주는 반드시 이후 3년간 대기 중 미립자 농도와 오염물질 농도를 줄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새로운 철강, 코크스, 알루미늄 생산 설비 건설도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