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20일(현지시간) 한국산 대구경강관이 국가 보조금을 지급받았다고 예비판정을 내렸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상무부 성명을 통해 한국산 대구경강관에 0.01~3.31%의 상계관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중국과 인도산 대형구경강관 수입액은 각각 2,920만달러, 2억 9,470만달러였고, 한국과 터키는 각각 1억 5,090만달러, 5,730만달러다.
지난 3월 상무부는 이 4개국을 포함, 캐나다와 그리스 등 총 6개국이 대형구경강관을 미국 시장에 덤핑하고 있는지 혹은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