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 24일까지 43개 세션별 기술 발표와 토론
리튬 생산 공정 기술, 포스코기술大賞 수상
포스코 50년 기술을 집약한 토론의 장인 ‘2018 포스코 기술콘퍼런스’가 23일 포스텍과 RIST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포스코 기술콘퍼런스는 포스코 50년의 기술력을 집약시켰고 철강과 신사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미래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23일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의 기조 강연으로 개막된 기술콘퍼런스는 포스코와 그룹사, 고객사, 공급사를 비롯해 대학 및 연구기관 등 각계각층의 기술인 1,200여 명이 참석했다.
23일 오후부터는 일반 세션(General Session), 24일에는 포스코 세션(POSCO Session)이 열리며 각각 22개, 21개의 세부 세션이 동시 진행된다. 일반 세션에는 포스코 사내외 기술인이 한데 모인 가운데 카카오 유성호 이사, 현대자동차 반형오 팀장 등 다양한 산업 전문가들의 초청 강연과 발표가 이어진다. 포스코 세션에는 포스코와 그룹사 기술인이 참석해 회사의 기술적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최정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철강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감과 동시에 철강의 뒤를 잇는 강력한 성장 엔진을 발굴해 발전시켜야 한다"며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 회장은 프리미엄 제품 개발 확대,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구축, 신성장 사업의 발굴 및 상용화, 기술 개발 분야에서의 실용주의 문화 조기 정착 등을 강조했다.
이날 ‘포스코 기술상’ 시상식도 열렸다. 포스코포스코의 기술경쟁력을 높인 연구원과 엔지니어에게 수여되는 기술인 최고의 영예인 포스코 기술상 최고상에는 ‘원가경쟁력 높은 리튬 생산 공정기술’을 개발한 PosLX추진반과 RIST팀이 선정됐다.
이 기술은 염수리튬과 광석에 들어있는 리튬을 인산리튬형태로 추출 후 이를 재가공하여 고순도의 배터리용 리튬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공정이다. 특히 인산리튬을 추출 후에 제품화하기 위해서는 인산리튬을 LiOH라는 중간산물로 전환시키는 공정이 필수적인데, PosLX기술은 이 전환 공정을 매우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설계해 리튬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추출해낼 수 있다.
한편, 콘퍼런스가 열린 포스텍 대강당 로비에는 포스코 기술 개발 50년 역사와 포스코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 성과, 리튬 기술 개발 추진 현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물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