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상무 “극저온 밸브용 고Mn강 주조품 개발 적극 추진할 것”
국내 대표 특수강 주조업체인 (주)영신특수강(대표이사 박원)이 LNG 저장탱크에 사용되는 극저온 밸브용 고Mn강 주조품 개발을 추진한다.
박성수 (주)영신특수강 상무는 10월 5일 인천 송도 소재 오크우드 호텔 프리미어룸에서 개최된 ‘고Mn강 LNG 저장탱크 실증을 위한 국제 심포지움’에 참석하여 이와 같이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 이하 KGS)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움은 ▲㈜포스코 고망간강 상용생산기술 세계 최초 개발에 따른 제도화 필요성 ▲API, ASME 등의 해외 규격 등재를 위한 프로세스 및 고망간강 규격 추진 현황 조사 목적 ▲해외 및 국내 전문가 초빙을 통한 기술적 검토(해외 전문가 : API 및 ASME 전문가 2명) 등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새 정부의 탈원전정책과 함께 친환경에너지로 꼽히는 LNG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저장탱크용 소재로 사용 예정인 고Mn강 관련 내용을 다룬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Rama Challa 박사가 ‘API 코드케이스 등재 내용’ ▲KGS 길성희 부장이 ‘고망간강 실증연구 추진경과’ ▲조선대학교 안규백 교수가 ‘고망간강 파괴 메커니즘 거동’ ▲포스코 한일욱 박사가 ‘고망간강 용접재 개발 현황’ ▲(주)영신특수강 박성수 상무가 ‘고망간강 배관 개발 현황’ ▲KGS 김정환 책임이 ‘고망간강 국내 검토 내용’ 등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발표가 끝난 후에는 발표자, 산업부, 기술기준위(분과포함)의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움에서 박성수 상무는 ‘고망간강 배관 개발 현황’을 주제로 간단한 회사 소개와 함께 ▲고Mn강 주조품 특성 및 관련 기술 ▲고Mn강 주조품 사례 및 관련 애플리케이션 ▲극저온강 종류 및 제품별 특성 비교 ▲극저온 밸브 개발 관련 이슈 ▲극저온 밸브용 고Mn강 주조품 관련 기술개발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그동안 정부의 R&D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내충격 고Mn강 주조품을 개발해 온 (주)영신특수강은 이번 기회를 통해 기존에 확보한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신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박성수 상무는 “현재 에너지산업과 자동차산업 분야에서 미래형산업으로 수소연료전지가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수소는 제조와 보관이 어려워 현재는 LNG나 탄화수소 화합물, 암모니아 등을 개질하여 연료전지 동력원으로 사용 중이다. 고Mn강은 내마모, 내충격 성능도 우수하고, 합금소재로는 가격도 저렴하다. 그리고 LNG를 포함한 차세대 에너지 저장탱크용 소재로도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KGS 등과 함께 저온밸브용 고Mn강 주조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열강과 내충격강 등 주조소재 개발로 이름이 높은 (주)영신특수강은 그동안 니켈, 크롬, 망간, 코발트, 니오븀, 질소 등을 합금한 주조제품과 STS 주조제품 위주로 사업을 영위해 왔다.
지속적인 정부 R&D사업 참여를 통해 신소재 개발에 힘을 쏟고 있아 온 (주)영신특수강은 내열강 주조제품, 초내열 내산화 크롬강, 망간 함유량이 높은 고내충격강, 워터쿨 그레이트 바 등을 개발하였으며, 향후에는 극저온 고Mn강 주조품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