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이 협력업체 및 우수 철강관련 기술을 보유한 부품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해 마련한 '기술박람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제철은 23일 당진제철소에서 ‘2018년도 현대제철 기술박람회’를 열고 협력업체 및 독보적인 제품을 보유한 신규업체들의 기술력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현대제철 기술박람회'는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에게 자신들의 기술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영업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매년 참여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는 국내외 65개의 기업이 참여해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품질·환경·생산성·국산화 컨설팅 분야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써의 역할이 더욱 커지면서 업계 및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욱이 참가업체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 및 제품을 '기술세미나'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기술력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현대제철측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약 30여가지 부품 및 기술을 발굴, 적용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원가 절감의 효과도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은 “철강업계가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고 영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박람회가 우리 모두에게 기술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상생의 길을 도모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부터 협력사 구매시스템 내 제안센터를 운영하며 국산화, 대체재 및 개선품 제안 활동에 대해 협력사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참여 기업들에게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