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불확실성 확대
■삼성선물의 이슈와 전망
삼성선물에 따르면 비철 금속들은 양호한 중국 광공업 생산 지표 결과에 지지 받는 모습이었다. 다만, 중국의 소비 둔화로 인해 중국 증시가 하락하며 비철 금속들의 상승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니켈은 Stainless steel 시장의 부진으로 다시 11개월래 최저가를 경신했다. 아연은 CASH-3M의 백워데이션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며 좀처럼 완화되지 않은 가운데 $56.50톤을 기록했으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납 역시 지난 9월 21,400톤의 공급 부족을 기록하며 직전 월 1,900톤에서 크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무거운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10월 소비는 한 풀 꺾인 모습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액은 3조 5,534억 위안으로 직전 월 증가율 대비 0.6% 급감해 시장 예상치를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월별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중국 증시와 부동산 침체로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가 시들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된다. 반면 정부 경기부양 효과로 생산과 투자는 서서히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5.9% 증가했다. 10월까지의 누적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5.7%를 기록하며 9월까지의 5.4%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정책이 실물경제에 서서히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선 10월 산업생산율 확대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현지 업체들이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앞당겨 수출한 것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소비가 지표와 생산 지표가 엇갈린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은 한층 더 커진 모습이다.
■NH선물의 이슈와 전망
중국 10월 소매판매 8.6%로 예상치 하회
중국 10월 광공업 생산 5.9%로 예상치 상회
비철금속 혼조세 마감
NH선물에 따르면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대부분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발표된 중국의 지표가 혼조세를 이루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일 중국의 소매판매 지표는 예상치를 하회한 8.6%로 발표된 반면, 광공업 생산은 예상치를 상회한 5.9%로 발표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판단을 유보함으로써 비철금속 시장이 보합권에서 움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의 소매판매 지표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둔한 움직임을 보여줬으며, 이는 중국 경제 내의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금일 비철금속 시장에는 변동성이 심한 유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가는 지난 화요일 크게 하락하면서 비철금속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타격을 주었으나, 금일 반등하면서 전일의 하락폭을 일정부분 상쇄하였다.
이에 비철금속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적으로 달러가 2일 연속으로 하락한 것도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비철금속 시장은 비관적인 상태이나, 전망은 낙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기동의 경우에는 현재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앞으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