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 동절기 제품 감산 확대
국내 수입되는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당분간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26일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재개에도 불구하고 낮은 협상 효과로 인해 철강 제품에 대한 제품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봉 연구원은 “중국산 수입가격 하락으로 고로사들 11월 열연가격 인상 철회와 최근 2달간 변동 없었던 열연 유통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열연강판(HR) 유통가격와 수입 유통는 전주 대비 각각 1.4% 줄어든 73만원, 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국내 건설·조선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철근과 후판 가격의 변동은 없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가격 약세로 국내외 주요 철강사들 주가 2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라면서 “4분기 들어 중국 철강 유통가격 약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여전하지만 협상 결과에 따라서 완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중국의 경기지표도 연말부터 인프라투자 반등이 기대되며 최근 당산시의 철강 긴급감산 분위기를 감안 시 예상보다는 더디지만 중국의 동절기 철강 감산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