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산업 인력수급 실태조사 및 교육훈련 수요조사’ 결과 발표
건설기계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회장 손동연)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지난 6월부터 ‘건설기계산업 인력수급 실태조사 및 교육훈련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건설기계산업SC(Sector Council)는 건설기계 산업별 인력수급 실태조사 및 특화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직무분석 제안 및 자격 활성화, 산학교류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인력양성에 기여하는 협의체로 지난해부터 건설기계 산업 분야에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가 선정돼 운영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기계 산업 제조 분야 종사자 수(2018년 6월 기준)는 2만7,331명으로 조사됐으며 이번 조사 시 제외됐던 유압기기 제조업, 산업용 트럭 및 적재기 제조 분야까지 포함하면 4만4,965명으로 추정된다.
건설기계 산업 연구개발직의 경우 전체 사업체의 13%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부족한 기술 분야로는 ‘유공압’이 3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구개발직의 경우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부족율이 매우 높아 연구개발직에 대한 인력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한해(2017년 6월∼2018년 6월) 신규 채용의 경우 계획 인원 2,637명 대비 2,333명이 채용됐으며 하반기 채용의 경우 총 841명의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퇴직자의 경우 전체 사업체의 55.2%에서 퇴·이사자가 발생됐는데 주요 이유로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으로의 이직(49.4%)’ 비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산업 내 교육실시 현황으로는 전체 기업의 71.6%가 교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교육 진행 형태는 자체교육 및 위탁교육으로 진행되며 자체 또는 자체 및 위탁 교육프로그램(자체/위탁 동시 진행)의 경우 시설안전(52.8%) 교육이 가장 많이 진행됐으며 건설기계 정비(34.3%), 건설기계 관련 이론(29.4%) 순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위탁 교육프로그램의 경우 기술(59.8%) 교육이 가장 많이 진행됐으며 영업·마케팅(11.7%) 교육 순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산업 내 교육 필요성에 대해서는 66.9%가 ‘필요하다’고 조사돼 산업 내 교육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건설기계산업SC 총괄책임자인 사업지원본부 강성인 본부장은 “건설기계 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과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고급 전문 인력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건설기계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를 통해 전문 인력양성과 교육 커리큘럼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