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10일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협회의 역할론에 대해 주요 회원사들과의 협조가 잘 되고 있고 이러한 전통을 지속 계승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의 신성장 사업과 관련해서는 우선 에너지 저장소재에 분야에 주력하고 추가적인 신사업은 신성장 부문에서 그룹의 전략에 맞춰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내용을 정리했다.
Q. 협회의 역할에 대한 우려가 있다. 어떤 역할을 해 나가실 계획인지?
- 협회장 맡은지 6개월 정도 됐는데, 8개 회장단사들의 협조가 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국의 수출 쿼터 문제가 있었는데, 263만톤 할당물량에 대해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들간에 양보와 협조를 통해 원만하게 소진시키는 등 업계가 잘 협력해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유지해온 협회의 오랜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도록 하겠다.
Q. 비철강사업 부문에 집중하고 계신데?
- 포스코 그룹자체로 보면 철강업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세계적인 과잉설비로 인해 성장의 한계가 있는 만큼 포스코는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에너지저장 소재 분야에 능력 증강 등을 추진하고 있다.
Q. 해외 투자 및 합작 계획이 있으신지?
- 철강과 관련해서는 추가로 해외에 투자, M&A 등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없다. 신정장 부분에서는 리튬 광산 등에서는 지속적으로 찾고 원료원 등을 찾아서 투자가 필요하면 지속해 나가겠다.
Q. 신성장 부분의 사업구상을 하고 계신데, 바이오사업도 검토 대상인지?
- 1차적으로는 에너지저장소재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새로운 도메인이 무엇인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성장부분에서 그룹전략에 맞춰 정리가 될 것이다. 前 회장이 말씀하셨던 바이오 부문도 중요한 부문으로 생각한다. 포항공대가 바이오부문에서 많은 연구 역량과 경험, 기술을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신성장 부문에서 새로운 도메인으로 선정돼 성장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올해 실적에 대해 시장에서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는데 올해 계획은?
- 올해 분기별로 이익은 1조 이상 나올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장의 예상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줄어들 수 있을지는 몰라도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Q 직원들의 현장배치를 앞두고 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 직원들 현장 전진배치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설명을 다 했는데, 주로 서울에 와 있는 엔지니어들 등의 현장과 밀접하게 관련돼 일을 해야 할 인력들은 모든 생산과 가치의 근원인 제철소 현장 가까이에서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 모든 직원들이 이해를 다 하고 있고 잘 실행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