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으로 자동차 생산량 다소 둔화 예상
포스코는 3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로 약 65조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수요산업은 조선을 제외하고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는 올해 자동차업과 건설업이 부진하리라 예상했다. 다만 올해 조선업 경기는 회복세에 놓일 것이라 전망했다.
자동차업의 경우 정부의 지원으로 내수가 미약하게 개선되리라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 생산량 감소 폭이 둔화되리라 내다봤다.
건설업의 경우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에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건설투자 등이 감소하리라 전망했다.
조선업의 경우 세계 친환경 선박 발주 확대 여파로 3년 연속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는 클락슨 리서치와 포스코경영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올해 국내 조선업이 2,600만GT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리라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강재수급 부분에서는 명목소비와 수출, 생산, 수입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분별로 명목소비는 전년 대비 0.3% 증가한 5,300만톤을, 수출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3,000만톤, 생산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7,440만톤, 수입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880만톤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