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2,000여명 1,000억대 피해 추산…같은 혐의 6명도 구속
MBG그룹 임동표 회장이 황산니켈과 배양육 등 사업에서 허위 정보로 1,0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20일 구속됐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일 오후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임 회장과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MBG그룹 임원 7명 중 6명에 대해서도 모두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 회장 등이 허위 사업 정보로 투자자를 모집해 1,000억원대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피해자만 2,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충남일보는 임 회장이 20일자로 충남일보 회장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