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경기 악화에 신제품 개발 주력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계가 건설 경기 악화에 수주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데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져온 아파트 등 건설 물량 감소에 저가 수주에 수익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생 데크 제조업체를 비롯해 업계의 설비 증설로 제품 생산량이 증가한 상황에서 건설 물량 감소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데크 제조업계는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을 통해 데크의 적용구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제일테크노스는 포스코의 고품질 후판을 소재로 절단, 용접, 교정작업, 자동개선 가공 및 품질검사를 걸쳐 완성되는 고품질의 빌트업 형강 제품인 ‘Pos-H’ 형강을 제작하고 있다. Pos-H형강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 성능에 일치하는 최적화 형강을 제작해 보다 경제적인 철강구조물의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다.
이어 윈하이텍은 DH빔 수주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제2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DH빔은 콘크리트 타설에 필요한 거푸집 역활을 하는 제품으로 윈하이텍의 자동화 공정 시설에서 정밀 제작한다. 특히 아연도강판을 공장에서 포밍 성형라인으로 가설재 구조성능을 가진 판재로 선생산 후 조립가공공정을 거쳐 현장에서 바로 설치해 거푸집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마지막으로 에스와이스틸텍은 단열데크로 건설 적용구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신제품 히트데크는 시공성 부분에서 현재 상용화된 제품 중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기존 제품은 후부착 및 뿜칠을 통해 제품을 구성하지만 히트데크는 단열재접착방식으로 볼팅 공정을 생략해 시공성이 우수하다.
데크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동종업계의 공급과잉으로 신규 매출처 확보를 위해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