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의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을 전망한 리포트가 나왔다. 성광벤드는 산업용 피팅(관이음쇠) 제조업체다.

한화투자증권 이봉진 연구원은 지난 10일 리포트에서 매출 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 회복을 통한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502억원까지 올라온 수주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492억원을 예상했다. 또한 ASP가 2017년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이 ASP에 반영되면서 저점 대비 약 15% 상승해 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기에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투자로 인한 석유화학 부문 수주 회복도 전망이 밝다. 이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석유화학업체로부터 초도물량을 수주해 2분기 이후 물량 증가 본격화를 전망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부터 LNG터미널 관련 수주도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성광벤드 전체 매출 중 68%를 차지한다.

이 연구원이 제시한 2019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2,02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10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85% 하락한 1만1,6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