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코리아, 영주 리사이클센터 설비 증설 166억원 투자

노벨리스코리아, 영주 리사이클센터 설비 증설 166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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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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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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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음료캔 재활용 연간 생산력 4만톤 추가
올해 8월중 완료 예상

글로벌 알루미늄 압연업체인 노벨리스코리아(사장 사친 사푸테)는 영주 리사이클센터의 알루미늄 음료캔 재활용 설비 증설에 1,400만 달러(한화 약 166억 원)를 투입한다.

회사에 따르면 설비 투자가 완료될 경우 연간 생산력 4만 톤이 추가되어 총 32만 톤의 생산력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이번 설비 투자는 오는 8월경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주 리사이클센터 주조공정
영주 리사이클센터 주조공정

노벨리스코리아는 4개 대륙에서 최첨단 재활용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650억개의 음료캔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자동차용 알루미늄 분야에서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의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무한순환형 재활용(closed―loop recycling)’ 시스템을 통해 순환형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알루미늄을 재활용하면 보크사이트를 원료로 프라이머리 알루미늄을 생산할 때와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95% 줄일 수 있고, 단 5%의 에너지로 재활용 알루미늄을 생산할 수 있다.

알루미늄과 다른 소재의 차이점은 제품 특성의 변화없이 영원히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른 소재는 재활용할 경우 질이 떨어져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 반면 알루미늄은 이론적으로는 무한정 재사용이 가능한데 이를 무한순환형 재활용이라고 부른다.

무한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활용하면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알루미늄 공정 스크랩을 최대한 많이 회수해 동일한 제품으로 다시 만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합금의 가치를 보존하고,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립할 수 있다.

노벨리스코리아의 재활용 원료 사용률은 사업연도 2010년 33%에서 지난해 57%로 증가했다. 알루미늄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서 무한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은 주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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