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관 교체에 STS 강관 '주목'

서울시 상수도관 교체에 STS 강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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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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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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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km 상수도관 앞당겨 교체... STS, 내식성·위생성 우월

최근 인천시에 이어 서울시 문래동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발생하면서 내식성과 위생성에서 우월한 스테인리스 강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문래동 붉은 수돗물 사태로 긴급 추경예산 727억원을 편성해 노후 상수도관 138km를 조기에 교체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연내에 노후 상수도관 공사에 착수하고, 문래동 문제 구간은 연말까지 교체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수조사로 수질 취약구역을 찾고, 상수도관 세척, 수질 검사 등을 통해 수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상수도관 총길이는 19만7,000km이며 이 중 20년 이상 노후관은 3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부식에 의한 관 누수 등의 원인으로 연간 6억9,000톤의 물 낭비와 6,000여 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세계 물 시장 규모는 2013년 5,800억달러에서 2025년 8,65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수도 관련이 85% 수준이다. 2025년 국내는 36조원 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물산업용 제품은 내식성·위생성·시공성(수도배관), 내식성·내진성·시공성·경제성(저수조, 물탱크), 내식성·경제성(매설 급수관), 내식성·내화성·내진성·시공성(소화배관) 등의 요구 특성을 갖는다. 이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부식이 되지 않아, 부식에 의한 녹물 발생 등 물오염을 방지하는 STS 제품이 물산업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더구나 방청(방식) 등의 별도 조치(방청도료)가 필요 없이 유지관리비가 적게 들고 내구성(내식성)이 높기 때문에 20∼30년 경과했을 때도 STS강이 탄소강보다 경제적 측면에서 더 유리한 점도 물산업에서 STS 소재가 주목받는 이유다.

한편, 포스코는 경쟁 소재 대비 STS 소재의 경제성 향상을 위한 비용 절감과 시공비 절감, 유지·보수 비용 감소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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