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두 번째 신제품 셜명회 개최
고객사 의견 듣고 소통 강화
포스코강판(대표 하대룡)이 고부가가치의 차별화된 제품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두 번째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한 포스코강판은 두 번째 행사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불연컬러강판, 고경도 스테인리스(STS) 컬러강판, 카멜레온 불소강판, 포스마블, 후물 컬러강판 등 5종의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다.
하대룡 포스코강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컬러강판 업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얼마나 판매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사들과 함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연 컬러강판은 불에 잘 타지 않는 제품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불연 컬러강판은 고온에서도 쉽게 발화하지 않고 화재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 제품은 국토교통부가 요구하는 불연재로의 모든 사항을 충족해 안정성이 보장된 제품으로 향후 건축물의 화재 발생 시 피해 감소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경도 STS 컬러강판은 프리미엄 가전에 STS 적용이 확대되면서 일반 컬러강판보다 월등한 경도와 흠집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다. 또 절곡과 가공성이 우수한 제품이다. 아울러 나노 안료 적용으로 미려하고 다양한 색상을 구현해 가전을 물론 엘리베이터, 방화문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멜레온 불소 강판은 보는 방향에 따라 제품의 색상이 달라지는 제품이다.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색체를 구현할 수 있어 차별화된 건축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내후성, 내식성이 뛰어나 내외장재로 적용이 가능하며 최근 롯데백화점 평촌점, 래미안 강동 팰리스 등에 적용됐다.
또 지난 1분기 설명회에 선보인 잉크젯 프린트 기술로 만든 대리석 무늬를 살린 포스마블 제품을 코일 형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은 표면에 유리를 부착한 제품으로 시트 형태로 생산됐다. 그러나 유리 부착 시 가공에 제약이 따른다는 의견이 나와 코일 형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가드레일이나 구조물 등에 사용이 가능한 후물 컬러강판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한편 포스코강판은 분기에 한 번씩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고객사들의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