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 3,213억원, 영업이익 1조 686억원 기록
무역 등 글로벌인프라부문 실적개선
연결 부채비율 2010년이래 최저치 65% 기록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연결기준으로 8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23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 3,213억원, 영업이익 1조 686억원, 순이익 6,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및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8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했다.
포스코의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은 7조 4,759억원, 영업이익은 7,243억원, 순이익은 5,454억원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판매가격은 상승했지만 제품 생산라인 보수 등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원료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0%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중을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줄였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0% 포인트 감소한 9.7%를 기록했다.
재무건전성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차입금 축소 지속, 미지급 법인세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5.0%를 기록했다. 연결 차입금은 19.2조원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Debt to EBITDA) 2.6배를 유지하고 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 역시 원화사채 상환, 미지급 배당금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 포인트 감소한 17.8%로 나타났다.
한편 포스코는 연간 제품판매량 목표를 3,570만톤에서 3,620만톤으로 상향 조정 했고 연결 기준 매출 66조8,000억원, 별도기준 매출액도 31조1,000억원으로 종전보다 높게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