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모터 소형화, 고속화에 따른 전기강판 연구개발도 이뤄져야
성균관대 정상용 교수는 구동모터 크기가 축소되고 고속화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면서 전기강판 요구 사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제92회 철강기술심포지엄에서 자동차용 구동모터 개요 및 전기강판 성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차량용 구동모터 고속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기강판은 점차 힘든 영역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에 전기강판 적충 체결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주요 적충 방식이 인터로킹 방식, 본딩 방식 등이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로킹 방식은 전기강판 낱장에 돌기를 만들고 낱장 코어를 순차적으로 맞물리게 하여 적층하는 방식이다. 단가가 저렴하지만 체결력이 약하고 소음, 진동이 발생하기 쉽고 돌기로 인해 자기적 특성이 약하다.
본딩방식은 전기강판 낱장의 층간에 접착제를 자동으로 도포하여 적층하는 방식으로 자동 적층이 가능하다. 초기 투자가 필요하지만 체결력이 강하고 소음, 진동 특성이 우수하며 자기적 특성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최근에는 셀프 본딩 방식이 각광받고 있는데 공정이 단순하고 균일한 접착제 도포가 가능하다.
구동모터는 점차 크기가 작아지고 고속화가 이뤄지면서 고출력밀도화 및 고속 영역 고효율화가 필수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강판은 고자속밀도 및 저철손밀도 특성이 필요하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고강성 전기강판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으며 철강업체들도 전기강판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연구·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