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철강업계 초중급사원 교육 13일부터 15일까지 경주 일대에서 진행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38회 철강업계 초‧중급사원 교육’ 셋 째날 교육생들은 경주 황룡원을 견학했으며, 멘토와의 만남 두 번째 시간으로 이상광 동국대학교 교수의 ‘문화지능과 해외시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15일 오전 초중급 사원 교육 참가자들은 황룡원 주최로 열린 견학과 명상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황룡원 정도타워 견학을 진행했으며 9층 전망대에 올라 경주 시내를 내려다봤다. 이후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을 다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견학을 마친 이후 동국대학교 이상광 교수의 강연을 들었다. 이날 강연은 ‘문화지능과 해외시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상광 교수는 문화지능이라는 의미가 생소하지만, 세계화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필요한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광 교수는 문화지능에 대해 “다양한 문화적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타국의 사람들과 협업을 할 때 성과가 나거나 혹은 나지 않을 때의 차이를 문화적 차이의 예로 제시했다.
또한 이상광 교수는 전 세계 70% 수준의 세계기업들이 문화적 차이에 의한 문제를 겪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하나의 예로 서류나 문서에서도 각 나라마다 해석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앞서 월마트 같은 기업도 한국시장에 들어와 한국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적자를 거듭한 끝에 8년 만에 철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광 교수는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신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국가별 문화적 차이가 해외시장 개척 성공 실패에 중요한 요인이다”며 “선입견과 편견 등 성급한 판단을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 특히 소득 수준에 대한 우월감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상광 교수의 강의가 끝난 뒤, 모든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은 수료식을 갖고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