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도 항로 투입 예정...현대미포조선 ‘카페리선 수주 경험多’
현대미포조선(대표 신현대)이 국내 여객선 사업자로부터 카페리선을 수주했다. 조선소 측은 카페리선 분야에서 1만7,000GT급에서부터 3만1,000GT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주실적을 갖고 있다.
5일, 현대미포조선(대표 신현대)에 따르면 회사는 ‘하이덱스 스토리지’로부터 2만7,000GT급 카페리선 1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약 75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회사 매출액의 3.16% 수준이다.
해당 선박은 170m, 너비 26m, 높이 28m의 제원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850여명의 승객과 승용차 350대, 컨테이너 15개를 동시에 운송할 수 있는 규모다. 선주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지 측은 7년 만에 재개된 인천-제주도 항로에 해당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오는 2020년 9월부터 건조작업에 착수해 2021년 9월까지 선박의 인도를 마칠 예정이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카페리선을 인도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한·중 합작선사인 위동항운유한공상에 3만1,000GT급 대형 카페리선을 인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