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업계, 수급 불안요소 지속"-메리츠증권

"철강 업계, 수급 불안요소 지속"-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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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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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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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황 개선에 대한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공급과 수요 측면의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다.

민사영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철강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글로벌 주요 철강업체들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철강가격을 비롯해 경기회복의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고로 가동률은 동절기 감산 시즌이지만 8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신예설비들이 속속 가동에 들어가면서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부동산시장도 긍정적이지 않다. 2019년 하반기 견조세를 보였으나 올 하반기 이후 둔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민사영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하드랜딩하지는 않겠으나, 소프트랜딩만으로도 그 영향이 크다"면서 "2019년 중국 조강생산량이 6% 증가했음에도 순수출이 늘지 않은 것은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를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포스코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보면 시장에는 실적 회복 기대감이 분명히 존재한다"면서도 "둔화되는 업황이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경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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