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철강 기업 티센크루프(ThyssenKrupp)가 엘리베이터 사업 부문을 172억유로(약 22조9630억원)에 매각한다.
티센크루프는 세계 최대 사모투자펀드인 어드벤트(Advent), 민간투자기업 신벤(Cinven), 독일 RAG 재단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매각 규모는 유럽에서 2007년 이래 최대 규모다.
아울러 회사는 약 12억5000유로(1조6021억원)를 투자해 일부 지분을 다시 인수할 것이라고 했다. 해당 매입 규모는 지분 7.3%에 해당되며, 이는 신탁 형식 연금 부채를 부분적으로 조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반독점 심사가 남아있다. 지난해 티센크루프 철강 부문은 인도 타타그룹 철강 부문과의 합병을 추진했지만 EU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