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및 국제 유가 협상 지연으로 인하여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전일 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하여 급여세 면제를 주요 골자로 한 경기부양책을 예고하였으나, 금일 해당 정책의 현실화 가능성에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다우지수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약세장(최고점 대비 5% 하락)에 진입하기도 했다. 시장참가자의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가운데, 사우디의 아람코사가 원유 증산을 공식 발표하고 미 원유재고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증폭되는 하루였다.
코로나19 추가확산 양상 및 세계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시행 여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전기동(Copper) 가격은 미 경기부양책 회의론 및 코로나19 양상 악화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Select 개장부터 3M $5,600레벨을 반납한 전기동(Copper)은 종일 지속적 매도세 유입에 하락폭을 늘려가는 모습이었다. 런던 본장 개장 이후에도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및 국제 유가 전쟁에 대한 우려 지속 등으로 인하여 투자심리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이에 전기동(Copper)역시 경기둔화 우려에 전일 대비 1.38% 하락한 3M $5,508에 마감됐다. 알루미늄(Aluminum)을 포함한 여타 비철금속 역시 전기동(Copper)과 궤를 같이하며 하락세로 전환하는 하루였다.
중국 2월 승용차 판매 급감 등의 부정적 뉴스 등이 발표되는 가운데,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 시행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안전자산인 금(Gold) 가격은 위험자산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개장 직후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던 금(Gold)은 장 중 한때 온스당 $1,671.8에 고점을 형성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등으로 인하여 투자자의 반응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이후 지속적 매도세 유입에 금일 상승 분을 모두 반납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