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024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성과교류회
홍정의 한국철강협회 상무, ‘국내외 철강산업 경영환경 변화와 대응 방안’ 주제 발표
“한국 철강산업은 지금이 변곡점일 수 있다. 원료부터 생산 방법, 판매 지역 등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11월 21일 경상북도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성과교류회’에서 홍정의 한국철강협회 상무는 ‘국내외 철강산업 경영환경 변화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철강협회 홍정의 상무는 철강소재와 한국 철강산업의 위상과 함께 ▲철강경영과 경쟁력 ▲글로벌 과잉설비와 지경학적 요인 ▲국내외 철강산업 영향 및 한국의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홍정의 상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철강소재의 우수성은 확고하다며 한국 철강산업의 잠재 경쟁력의 우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소중립과 ESG 중요성 등 철강 소재의 경쟁력은 여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정의 상무는 “국내 철강산업은 최고 수준의 경쟁력으로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라며 “수소환원제철 등 혁신기술 개발 잠재력이 우수하고 국내 제조업경쟁력 선도를 통해 세계 성장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철강산업은 경쟁력을 잃어버린다면 한국 경제와 산업에 미칠 영향도 크다는 것의 홍정의 상무의 의견이다. 홍정의 상무는 “한국에서 철강산업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만큼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포스코의 세계 철강사 경쟁력 1위 고수 등이 이를 증명한다”라고 말했다.
홍정의 상무는 “경영은 끊임없는 내외부 경영환경 분석과 이에 대응한 경영전략 수립과 실행”이라며 “철강업은 외부 환경이 중요하며, 이제는 기술과 국제정치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산업 내 경쟁강도만을 생각하는데, 대체재의 위협과 공급자 파워 등도 고려해야 한다”라며 “결국 글로벌 공급과잉 심화에 따른 경쟁 강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홍정의 상무는 글로벌 공급과잉에 계속해서 주목했다. 그는 “내수는 특히 중국산 수입에 영향을 받으며 수출은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한다”라며 “조선과 자동차와 같은 간접 수출도 중국과 경쟁하는 가운데 공급과잉은 결국 국내 철강산업 경영환경에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덧붙였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은 장기 경기 순환과 수급전망(투자) 불일치로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홍정의 상무는 “일본의 경우 낙관적인 장기 수요 전망으로 공급과잉이 이뤄진 바 있다”라며 “올해 글로벌 과잉설비는 5.9억 톤으로 전체 설비의 23.6% 수준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중국의 덤핑 수출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에 따라 글로벌 철강 전쟁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잇따른다.
이와 관련해 홍정의 상무는 “중국 내수 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무역장벽이 없는 한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은 더욱 늘 것”이라며 “국내 산업 기반 보호를 가장 먼저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공정 수입으로부터 국내시장 질서를 유지하는 가운데 통상협력 강화, 수출업계 공조 등을 진행해야 한다”라며 “기술혁신과 수요산업 협력 강화도 서둘러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홍정의 상무는 “중국산 소재를 사용해야만 하는 업체가 많으나, 이것이 지속가능한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