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 보통주 인수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각자대표 김철희·박준두)이 1,000억원 규모 무보증 후순위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12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3.51%이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50년 3월 16일이다.
세아베스틸은 사채 발행 자금으로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 보통주 4,444,444주를 주당 2만2,500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주식 총수 대비 비율은 12.32%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원래 포스코 자회사였으나 지난 2015년 세아베스틸이 재무적 투자자였던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세아창원특수강을 인수했다. 이후 인수대금 납입을 위해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면서 합의되었던 중간정산청구권리에 따라 각 투자자 보유별 50%의 지분을 2017년 12월 22일 취득하여 지분율 87.22%를 보유했다.
이번 교환사채 발행을 통한 지분 인수로 인해 세아베스틸은 사실상 세아창원특수강에 대한 독점적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