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50 기관총탄 3개 탄종, 957억원어치 수출계약 쳬결
국내 유일의 종합탄약생산기업인 풍산(대표 박우동)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동지역에 대규모 탄약을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풍산은 중동에 구경50 기관총탄 3개 탄종을 2021년까지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른 수출액은최근 매출액의 3.9%에 해당하는 957억원 규모이다.
구경50 기관총탄은 보병부대 중화기 사격지원에 사용되며, 소구경탄 가운데 파괴력이 가장 크고 강력한 탄약이다. 사용 총기는 M2 계열이나 K6 중기관총이며, 주로 대인 및 장갑차와 같은 전투차량의 강철판을 파괴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계약 체결로 우리나라 방산 제품, 특히 탄약의 우수성을 다시금 입증했다는 평가다. 탄약 국산화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확도와 파괴력 등 세계적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
풍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풍산의 기술력이 중동 시장에서 재차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하고 “적극적인 수출 마케팅으로 향후 중동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풍산은 지난달 25일에 방위사업청과 1,461억원 규모의 대규경 탄약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