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배관 인프라도 구축해 민간투자 촉진
생산유발 효과 2,300억 기대
울산시는 울산형 뉴딜 세부 사업으로 국가산업단지의 지상 배관 인프라 구축을 통한 민간투자 촉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하 배관 노후화와 과밀화에 따라 굴착공사 시 우려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추가로 지하 배관 설치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애로도 해결하기 위해 지상에 파이프랙을 구축한다.
1단계 사업으로, 국비 193억원과 민자 580억원 등 총 773억원을 투입해 석유화학단지 내 지상 통합 파이프랙 6.3km를 구축한다.
현재 기본설계 용역 중이며, 향후 통합 파이프랙 2, 3단계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지상 파이프랙을 구축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지하 배관 대비 50% 정도 배관 설치 공사비를 줄이고 기업 간 상호 공급이 용이해져 물류비 절감과 이송 안정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생산량이 늘어나면 기업 공장증설 투자를 촉진할 수 있고 지역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시는 파이프랙 설치 이후 폐쇄회로(CC) TV와 센서 설치 등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통합안전관리센터에서 지하 배관 안전망과 연계해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